(15.11.22)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! 대청호에서!
제목: 친구들과 함께 한 대청호 여행!
산행일: 2015년 11월 22일
[ 여행 모습들... ]
#. 늦은 아침에 궁동을 출발하고 하상도로를 신나게 달려 방아실 입구 기정삼거리에 도착합니다.
#. 가는 가을길에는 낙옆이 쌓이고 쌓여서..... 그래서 더 아늑한 그 길을 걸어 들어갑니다.
#. 첫 조망바위에서 고리산과 백골산성쪽을 바라보지만 엷은 안개로 시원한 조망이 아쉬울뿐입니다.
#. 약해산에 도착하지만 저번에는 있던 정상표지목이 어디론가 없어져 삼각점만을 담아봅니다.
#. 낙엽을 밟는 발자욱 소리에.... 두 분은 마냥 즐거운 소녀표정입니다.
#. 산 길을 벗어나고 대청호 호숫가로 내려섭니다.
#. 바다처럼 넓게 펼쳐지는 호수 풍경에...감탄 감탄
#. 예전에는 어느집 울타리에서 노랗게 물이들었을 감나무가 물속에 오래 갇혀 있다가 물이 빠지며 모습을 드러냅니다.
#. 호수 건너편으로 계족산성과 주변의 산들이 안개속에 아련하게 다가옵니다.
#. 일상에서 모처럼 벗어나 아름다운 풍경속에 점차 마음도 몸도 자연을 닮아 갑니다.
#. 멀리 반도끝 모래톱까지 가 보기도 합니다.
#. 조금은 이른 시간에 물이 빠져 나타난 고운 모래밭 위에 보자기상이 펴지고 점심준비를 합니다.
#. 500년산 백포도주가 열리고....
#.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게와 맛있는 라면이 보글보글 끓어 넘칩니다.
#. 2015년산 보줄레느보도 보이고 점심시간은 점점 길어지기만 합니다.
#.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요?
#. 숨은 사람들 찾기
#. 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...
#. 시퍼런 멍이 든듯 대청호는 너무 맑았습니다.
#. 먼저 일어나 모래톱 끝까지 가 봅니다.
#. 세 분도 자리를 털고 일어나 아쉬운 점심시간을 마무리합니다.
#. 와인 몇 잔에 거나 해지신 이 분!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.
↓
[ 장풍놀이 ]
#. 약사님이 경화씨에게 장풍을 쏩니다.
그것밖에 안되냐고 힘껏 쏘라고 약을 올립니다.
#. 약이 오른 약사님 계속 장풍을 쏘아대지만 경화씨는 이리저리 잘도 피합니다.
#. 메롱메롱 잡힐듯 잡힐듯 계속 약을 올립니다.
#. 장풍을 너무 많이 쏘아대서 지쳐만 가는데 경화씨는 계속 약을 올립니다.
#. 다시 한 번 온 힘을 다해 장풍을 쏩니다.
#. 드디어 경화씨 장풍에 맞고 쓰러집니다.
#. 이제는 재미가 없이진 경화씨는 그만하고 싶은데 재미가 붙은 약사님은 계속 더하자고 조릅니다.
#. 그렇지만 재미가 없어진 경화씨는 냅다 도망을 치면서 장풍놀이를 끝냅니다.
#. 점심을 먹었던 장소를 벗어나 다른곳으로 이동하면서 모래가 층층인 절벽길을 지나갑니다.
#. 세 분 신기한 걸 발견하고 한참을 머물다가 자리를 뜹니다.
#. 지나온 곳 모습을 담아 봅니다.
#. 대청호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을 만납니다.
#. 모진 바람에 점차 뿌리를 드러내지만 꿋꿋한 참나무 모습입니다,
#. 끝없이 펼쳐지는 대전쪽 호수풍경!
#. 보은 회남쪽 풍경!
#. 호수 건너 마산동 전망대쪽 산 모습!
#. 그 전망대에서 보는 모습!
#. 전망대에서 보는 우리가 있는곳의 모습!
#. 신기한것들 다 둘러보고 오느라 아직도 저곳인 두 분!
#. 반도끝에서 경화씨가 약사님에게 자기처럼 날아가는 자세를하고 사진을 찍자고 합니다.
#. [이렇게?] [아니!] 약사님은 쉬 자세가 나오지가 않습니다.
#. [그래! 바로 그거야!]
#. [우리 이제는 뜀뛰기를 하자.] 하지만 쉽지가 않아 여러번을 뛰고서야 동작이 같아 집니다.
#. 그래도 좋다.. 몇 번을 더 뛰어 오릅니다. 서로 엇갈리게...
#. 나이 생각도 하지않고 너무 많이 뛰어서인지 이내 넉다운이 되고 맙니다.
#. 한동안 그들은 일어나지 못했습니다.
#. 얼마 후 이제는 가얄텐데....걱정이 되어 일어나 보지만...일어날 기척이 없자
#. 에라 모르겠다 다시 누워버립니다.
#. 모래 언덕 너머로 펼쳐지는 호수는 아름답기만 합니다.
#. 곧 밀물이 되면 물이 들어와서 빨리 나가야 할텐데...ㅎㅎ
#. 심심해진 약사님이 이번에는 포로 놀이를 하자고 조르자 두 분은 마지못해 한 번만 한다고 합니다.
#. 손들고 앞장서서 끌려가는 포로 둘...
#. 아름다운 대청호를 떠나기 아쉬워 ....
#. 언재 또 볼 수 있을까? 외로운 참나무와 기념사진을 찍습니다.
#. 마지막 티 타임!
#. 대청호를 출발! 다시 산길로 들어섭니다.
#. 탑봉을 지납니다.
#. 돌어오는길에 옥천 방아실 수중생태공원에 들려보지만 가는날이 장날 정기휴일이랍니다.
마침 나온 초등학생에게 문쫌 따주면 안되냐고 사정하지만 딱지를 받습니다.
#. 어느덧 하루가 지나고 서쪽하늘이 붉어집니다.